원작을 각색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링컨차를 타는 이유와 줄거리, 그리고 비슷한 느낌의 영화들을 추천해 보았습니다.
원작을 각색한 범죄스릴러 영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USA 투데이 21주 연속 베스트셀러 등의 기록을 세운 마이크 코넬리의 동명 소설. 원작을 대중적 기호에 맞게 각색한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는 2011년 개봉하여 소설의 1편을 다루었다. 신작 2편 '탄환의 심판'은 넷플릭스에서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로 공개되었다. 사법정의와 변호사의 영업이익 사이의 간극을 범죄스릴러 양식에 담아서 전하는 수작 오락 영화다. 그런 만큼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영화는 자본주의천국 미국의 추한 실체를 속물변호사의 마지막 양심으로 포장하려 한다. 별다른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장면 설정 없이도 120분의 러닝타임을 몰입하게 하는 범상치 않은 견인력은 이영화의 훌륭한 미덕이다.
왜 구식 링컨 타운카를 타야 했을까?
이 영화의 제목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는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이 변호사는 왜 링컨차를 탈까', '매튜맥커너히가 타는 링컨 하는 좀 특별할까' 등 제목만으로도 다양한 생각과 의문을 들게 만들었다. 특정 브랜드 명이 등장하는 노골적인 제목에 관객들은 차에 대해 주목하게 된다. 제목에 등장하는 '링컨'이 처음에는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타는 차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차 브랜드의 이름 '링컨'이었다. 아브라함링컨과는 전혀 상관없다. 영화의 오프닝부터 링컨차의 모습이 보인다. 엠블럼, 휠, 헤드램프, 앞모습과 옆모습 등 LA이의 시내 모습과 교차되면서 멋스러운 영상을 연출한다.영화의 링컨차는 1세대 모델이다. 링컨의 대표적인 고급세단이다. 미국에서 대통령이나 국빈, 상의원들의 의전차량으로 주로 사용되었다. 뒷돈을 챙기는 젊은 변호사는 스포츠카를 타며 허세를 부릴 것 같은데 법조인이라서 그런지 자국의 전통이 서린 올드카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오히려 모순적으로 보인다. 주인공을 애국적이며 사려 깊은 성품을 지닌 사람으로 보이게 하려는 모순적인 의도인 것 같다.'링컨 타운카'는 편안한 승차감을 가진 차이다. 이런 특징은 영화에서 잘 보여준다. 주인공 미키 할러는 주요 업무를 사무실이 아닌 차 안에서 해결한다. 수많은 사건 자료도 검토한다. 보통 영화에서 보이는 차는 추격전을 보이면서 경주를 하고 엄청난 성능과 멋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는 차를 통해 주인공의 내면과 시놉시스를 관통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진 차로 보여주었다.
속물 같은 변호사 미키 할러
LA 뒷골목 범죄자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미키 할러(매튜 맥커너히)는 재력 좋은 의뢰인을 만나러 운전기사가 딸린 링컨 차를 타는 속물이다. 하지만 그는 한편으로는 항상 무고한 의뢰인을 전과자로 만들지는 않으려는 양심적인 인간이기도 하다.
어느 날, 할리우드의 거대 부동산 재벌 루이스 룰레(라이언 필립)가 강간미수 폭행사건으로 찾아온다. 큰돈의 냄새를 맡은 미키는 기회를 놓치기 싫어 루이스의 변호를 맡기로 한다. 루이스의 자료와 증거들을 수집하면서 미키는 이전에 자기가 맡았던 살인 사건의 진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날의 잘 못된 판결로 평생 감옥에 썩게 한 의뢰인에 대한 죄책감에 힘들어하며 고민에 빠진다. 미키는 루이스를 변호하는 동시에 그가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증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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