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스크는 화려한 포퍼먼스를 자랑하는 쿠반피트가 유명한 영화입니다. 북유럽신화 속 로키의 가면으로 평범한 은행원이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변화는 영화 속 내용을 정리 보았습니다.
북유럽 신화의 잘생긴 로키
북유럽 신화 중에 로키라는 잘생긴 신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로키는 어마어마한 거인이었고 지식과 많은 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꼭 나쁜 곳에만 사용을 하는 악을 상징하는 신이 로키로 불렸다. 그리스 신화에는 제우스가 신들의 왕이었고 북유럽 신화에서 신의 왕은 오딘이었는데 이 오딘에게는 프리가와의 사이에 난 발더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는 빛과 기쁨의 신이다. 어느 날 이 아들 발더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꿈을 꾼 프리가는 세상의 모든 만물에게서 아들의 목숨을 빼앗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았는데, 그만 겨우살이(쌍떡잎식물 단향목)의 다짐을 빠뜨리고 말았다. 이걸 알고 그냥 넘길 로키가 아니었다. 그는 발더의 쌍둥이 형제이자, 어둠의 신인 장님 호더를 이용하기로 한다. 로키는 발더의 가슴을 향해 호더의 손에 날카로운 겨우살이 가지를 쥐어준다. 그리고 그 겨우살이는 발더의 가슴을 꿰뚫어 버리고 그의 목숨을 끊어 버리고 만다. 이에 오딘은 로키에게 벌을 내려 겨우살이로 만든 나무 가면에 가두게 되었다는 북유럽 신화가 있다.
마스크 영화 이야기
에지 시티의 한 은행에서 운 나쁜 하루를 보내던 은행원 스탠리 입키스는 차가 고장나 강을 바라보다 사람이 빠진 것을 보고 구조하려 하였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쓰레기 더미였고, 그 속에서 유물처럼 보이는 마스크를 발견한다. 스탠리는 집으로 돌아와 마스크를 한번 얼굴에 써보는데, 평소 자신의 성격과 달라진 것은 물론이며, 초인적인 힘도 갖게 변해버린다. 스텐리는 자신을 골탕 먹이던 집주인 핀맨 부인을 놀라게 한 후 거리로 향한다. 뒷골목 불량배들을 혼줄을 내주고 자기 차를 망가뜨리고 되려 화를 내던 자동차 정비공에게 찾아가 골탕을 먹인다. 다음 날 아침 어젯밤의 한 소동으로 밋츠켈러웨이 경위가 조사를 위해 스탠리 집에 방문하는데, 이런 소동을 격은 후 스텐리는 두 번 다시 마스크를 쓰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한편 코코봉고 클럽을 운영하는 범죄 조직 보스 니코는 부하 도리안을 탐탁지 않게 여기고 도리안은 애인이자, 코코봉고에서 일하는 가수인 티나를 통해 스탠리가 일하는 은행을 털 계획이었고 조사를 위해 은행을 방문한다. 티나에게 첫눈에 반한 스탠리는 요기를 얻기 위해 다시 마스크를 쓰고 자금을 마련하러 자신이 일하는 은행을 털어 도리안 부하들의 계획을 방해한다. 이틀 전만 해도 코코봉고 클럽에 들어갈 자격도 없었던 스탠리는 마스크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클럽에 들어가고 다짜고짜 티나와 춤을 춘다. 도리안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고, 니코까지 건드린 스탠리를 죽이려 한다. 하지만 경찰이 등장하면서 스탠리는 자연스럽게 도망을 친다. 다음 날 수상한 기운을 느낀 경찰은 잠옷의 단서를 확인하고 스탠리의 집으로 간다. 도리안은 스탠리를 잡으면 5만 달러를 주겠다고 부하들에게 말한다. 어제의 일로 스탠리는 은행에 지각을 하게 되는데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낙하산 상사 디키가 꾸지람을 하자 도리어 더 큰 소리를 낸다. 이런 스탠리의 행동은 평소의 스탠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경찰의 추격 끝에 스탠리는 의심을 받게 되고 경찰에 포위된 스탠리는 마스크의 힘으로 경찰을 따돌리지만 갤러웨이 형사에게 추격을 당하고, 은행에서 스탠리와 마주쳤던 잡지 기자가 스탠리를 구해 주었다. 하지만 잡지 기자는 집을 마련할 돈이 필요하여 도리안에게 스탠리를 넘기고 마스크까지 빼앗기게 된다.
영화 속 화려한 퍼포먼스 쿠반피트
무장한 경찰들에게 포위된 스탠리는 춤을 추는데, 짐캐리가 직접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 쿠반피트(Cuban pete)는 명곡으로 회자된다. 이 곡은 우리에게 마스크영화에서 짐 캐리가 화려하게 해석한 퍼포먼스로 친근한 곡이다. 이 곡은 1936년 작곡됐고 1946년 데지 아너즈 주연의 '쿠반피트'에 실리면서 대중화가 되었다. 영화 속 이 장면은 긴장감 있는 상황을 댄스파티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주변의 모든 경찰들이 노래와 춤에 몸을 맡기며 스탠리와 춤을 추고 룸바와 스윙의 춤판을 벌이는데 춤 실력들이 아주 대단하다. 짐 캐리가 훌륭하게 재해석 한 쿠반피트는 원곡에 비해 빠르고 반주도 더 풍성해졌다. 원조를 능가한 짐캐리의 독보적인 퍼퍼먼스는 패러디의 패러디를 낳으며 선호됐다. 짐캐리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데지 아너즈와 루실 볼의 '왈가닥 루시' 공연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리고 영화 흥행에 힘입어 짐 캐리만의 Cuban pete 싱글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