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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영화, 정보 인물 흑과 백의 대결

by 단양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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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블랙스완'의 소개글을 통해 흑백의 모순과 대결을 살펴보면서 영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적어 보았습니다. 발레라는 소재를 가지고 한 인물이 성숙한 발레리나로 성장하는 낯선 형식의 성장스릴러입니다.

영화 블랙스완 정보  - 흑과 백의 대결

영화 제목 '블랙스완'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작품이다.'레슬러'로 호평을 받았던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흑과 백의 대결뿐 아니라 양자의 조화를 강조한다. 나탈리 포트만과 손을 잡고 '발레'를 소재로 한 이영화는 성고을 향한 발레리나의 노력과 동경을 다루고 있다.'블랙스완'은  차이코스프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와 모순적이다.  흑과 백은 옛적부터 상호대립하고 충돌하면서 지금껏 존재해 왔다. 가장 단순하고 위험한 논리를 우리는 흑백논리라 부른다. 등소평은 '흑묘백묘록'을 내세워 현대 중국경제의 초석을 놓았다. 바둑에서 두 진영은 흑과 백으로 갈린다. 순수와 비순수의 정점에 백과 흑은 서 있다.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블랙스완>에서 흑과 백의 대결뿐 아니라, 양자의 조화를 강조한다. 어느 하나만 있으면 불충분한 인간세계와 예술의 본질을 제시한다. 세상은 순진무구로만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며, 격렬한 욕망과 치열한 의지 또한 요구되기 때문이다. 2010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초청되면서 포문을 연 '블랙스완'은 2011년 골든 글로브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5개 부문(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예술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거머쥔 블랙스완의 성공요인을 본다면,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력과 시나리오의 힘, 카메라 기술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 속의 주인공들

발레리나로 4년을 살아온 니나는 평범하고 선량한 인물이다. 매사에 순응적이고 맑고 투명한 하나의 맨얼굴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꿈을 있다. 세계적인 발레 작품에서 주역을 연기하고 싶은 아찔한 꿈 있다. 니나 뒤에는 엄마 에리카가 있다. 전직 발레리나였던 에리카는 니나를 임신하자 발레를 그만둔 전력이 있다. 에리카는 니나에게 쏟는 혼신의 배려와 헤아리기 어려운 기대치를 이내 알 수 있다. 에리카에게 니나는 그녀가 존재하는 의미의 처음이자 끝이다. 모녀의 유대는 지나칠 정도로 견고하다. 니나는 성숙한 여인이 되었지만 에리카에게는 여전히 어린 아이다. 니나와 에리카의 갈등은 여기서 비롯된다. 한편으로는 기대고 싶은 엄마 에리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꼭 벗어나고 싶은 귀찮고 지겨운 엄마 에리카였다. 니나와 경쟁관계이자 친구로 등장하는 릴리. 릴리의 삶은 니나와 확연히 대비된다. 소소한 규율을 어기는 것부터 시작하여 술과 마약을 하며 자유분방한 삶이 일상이다. 릴리에게는 백조를 파멸로 몰고 가는 흑조배역이 잘 어울린다. 여기서 모순이 발생한다. 니나의 흑조와 릴리의 백조가 서로 취약하다는 사실. 흑조를 연기하는 릴리를 질투하고, 릴리보다 완벽한 흑조를 연기하려는 니나의 거대한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자라난다. 세간에 여자를 밝히는 인물이자 동시에 유능하나 예술 감독으로 칭송받는 토마스, 그는 베스를 대신하여 발레단의 미래를 이어 연기할 발레리나를 공모하기에 이른다. 그에 눈에 들어온 사람은 니나. 그가 보기에 니나는 나무랄 데 없이 백조를 연기한다. 깨끗한 느낌의 백조연기는 어울리지만 과연 흑조를 연기할 수 있을지 그것이 문제다. 성공과 명성, 시끌벅적하고 은성한 파티와 세상의 부러움을 온몸으로 즐기는 토마스는 니나의 연기를 보면서 그는 무언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네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유일한 사람은 너야'라고 이야기한다. 니나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하게 찌른 것이다. 순수하되 미성숙하고, 욕망하되 주저하면서 나약하고 여린 자신의 세계에 오래 갇혀있던 니나를 일깨운다. 니나는 잔인하고 선정적이며 공격적인 욕망의 폭발적인 분출을 보여준다. 백조와 흑조, 선과 악, 순수와 비순수의 경계의 연기를 자유롭게 넘나 든다.

 

니나 역의 나탈리 포트만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나탈리포트만의 데뷔작 '레옹'부터 팬이었었다. 오래전부터 그녀를 주인공으로 생각해 왔고, 나탈리포트만은 4살부터 13살까지 발레를 한 경험이 있어 발레단에 지인들이 많았다. 니나 역을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본격적 발레 연습을 시작했다. 매일 5시간씩 발레를 하고 다른 운동도 병행했고 9Kg가량의 몸무게를 감량해 영화에서 등의 굴곡이 선명하게 보이며 발레리나와 같은 마른 몸매를 얻는 것으로 촬영 전 자신의 배역 '니나'에 맡게 꼼꼼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제작 기간은 43일로, 발레 안무는 뉴욕시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벤자민 마일피드'가 맡았고, '나탈리 포트만'과 '벤자민 마일피드' 두 사람은 인연이 닿아 결혼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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