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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영화의 모티브와 줄거리

by 단양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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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포스팅하겠습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의 시작을 하면서 영화의 모티브가 된 소재와 감독이자 배우인 '로베르토 베니니'를 알아보며 영화가 주는 감동의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의 모티브와 소재

이 영화의 모티브는 러시아 혁명 당시 뛰어난 전략가이자 연설가인 트로츠키가 남긴 글에서 얻었다고 한다. 트로츠키가 스탈린과 대립하다 실각하게 되고 인생 말년에 암살을 피해 국외를 전전하는 도망자 신세로 살다가 결국 암살을 당하게 되는데, 암살당하기 전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험난한 고초를 겪고 죽음의 분위기 속에서 인생의 마지막 언어를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로 선택했다. 영화의 소재는 나치 시대의 유대인 박해와 관련이 있다. 인류 역사에서 한 민족을 박해한 역사에 대한 기억을 뼈아프게 이어가고 있는 사건 중 하나인 데다 그 박해와 학살 방법이 너무나 가혹해서 나치와 나치 부역자들은 독일에서 아직도 심판을 받고 있다.

 

배우이자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이 영화의 주인공 귀도 역을 맡은 배우이자 감독인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탈리아 유명한 코미디 배우이자 tv스타이다. 1972년 프라토에서 연극배우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감독으로 데뷔해서 각본, 연출, 주연으로 영화를 제작하였는데 '인생은 아름다워'로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감독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장,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비영어권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21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인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감독들이 존경하는 감독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그런데 나머지 그 이후에 나오는 영화들은 좋은 평가들은 받지 못했다.

 

위대한 사랑이야기 - 영화의 줄거리

1939년 어느 이탈리아 작은 도시. 호텔 웨이터로 일하는 유대계 이탈리아인 '귀도'는 초등학교 교사 '도라'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도라에게는 약혼자가 있었지만 귀도는 끊임없는 구애를 펼칩니다. 순수한 마음과 해맑은 웃음에 끌린 도라는 결국 귀도와 결혼을 합니다. 곧, 아들 조슈아를 얻어 행복한 가정을 만들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독일이 유럽전 지역을 장악하면서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을 실행하게 된다. 귀도와 조슈아는 수용소에 끌려가고,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면서도 자원해 따라간다.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조슈아에게 지금부터 신나는 놀이를 한다고 속입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특별히 선발되었고, 1000점을 먼저 얻는 사람이 1등으로 탱크를 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귀도에게는 고통스러운 현실이 닥쳐옵니다. 

영화가 감동을 주는 이유 

영화를 보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데 바로 아버지의 사랑 '부성애'를 느낄 수 있다. 이 영화가 아들 조슈아를 구하기 위하여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자기희생을 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아내 도라를 구하기 위했다면 이처럼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오프페우스 신화를 비롯하여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사랑하는 이를 구하려는 수많은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듣고 보았다. 물론 비련의 스토리도 우리에게 많은 감흥을 가져다주지만 그것은 작은 보석이 주는 광채와 큰 바위와 같은 묵직한 감동은 아닌 것이다. 그것은 자기희생을 해서라도 다음 세대인 자식에게 모든 악과 억압에서 벗어나 마음껏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미래를 열어주려고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성애다. 자기와 함께 누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는 떠나가고 미래 세대인 자식이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 그리고 행여 그 삶을 포기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마지막장면에서 귀도가 경비병에게 붙잡혀 끌려가는 장면은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아들 조슈아를 안전한 은신처에 숨겨놓고 귀도는 여장을 한 채 아내 도라를 찾기 위해 수용소를 헤매다가 경비병에게 붙들린다. 귀도는 은신처의 틈새로 내다보고 있는 아들이 행여 놀래 튀어나올까 걱정이 되었지만, 아들이 마지막으로 보는 모습이 될 이 장면을 멋지게 만들기 위해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과장되게 큰 발걸음으로 앞서 걸어간다. 이를 본 아들은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모든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멋지게 기억되기를 바란다. 누구도 이 영화를 해피엔딩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지독한 불행 속에서도 아들 조슈아는 조금도 상처를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가 어른이 되어가면서 다시 기억을 하는 동안, 그는 진정한 해피엔딩을 알게 됐을 겁니다."이것은 나의 이야기다. 아버지의 희생한 이야기다. 이것은 아버지가 나에게 주는 귀한 선물이었다." 아버지는 비극 속에서 위대한 희극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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