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입니다.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한국 최고의 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새로운 전쟁영화입니다. 영화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그리고 영화의 줄거리와 영화가 남긴 기록들을 정리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강제규 감독의 새로운 전쟁영화
2004년 개봉한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를 소개하겠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영화 제작에 동기가 된 것은 첫 번째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의 실화와 두 번째 최승갑 일병의 유품 때문입니다. 먼저 '형제의 상'의 실화는 박규철 소위(형)와 박용철 하전사(동생)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두 형제는 이북에서 살았는데 형만 홀로 월남하였고 동생은 북에 남은 상태에서 6·25 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결국 형은 대한민국 육국으로, 동생은 조선인민국 육군으로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두 형제 원주시 치악고개 죽령 전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서로 끌어안고 울었다고 합니다. 영화와는 달리 박규철 소위가 동생을 무사히 한국국으로 귀순시켜 같은 부대 안에서 복무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최승갑 일병의 이야기는 다부동 전투 당시 369 고지를 사수하던 가운데 전사하였고, 유품으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삼각자가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이 순간을 다룬 다큐를 보고 있던 강제규 감독이 영감을 떠올려 두 이야기의 동기를 바탕으로 영화제작에 임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제규 감독 1999년 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을 기록한 '쉬리'이후 5년 만에 제작한 블록버스터입니다. 장동건, 원빈, 이은주가 출연합니다. 6·25 전쟁으로 한 형제의 산산이 부서진 삶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장에 끌려간 형과 동생, 두 형제는 서로를 의지하는 마음으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숱한 운명적 순간을 겪으며 살아남지만, 형이 동생을 구하다 죽음을 맞고 산 자와 죽은 자가 뒤바뀌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2004년 개봉당시 완벽한 기회, 세밀한 준비, 한국 영화사상 초유의 거대 물량 투입, 누수를 방자한 철저한 촬영진행, 합천, 대관령, 부천, 김제, 부산, 경주, 전주, 곡성, 양구, 태백 등 전국 18곳 이상의 지방을 올로케이션으로 진행하여 그동안 개봉한 국내전쟁여화와는 차원이 다른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두 형제의 전쟁이야기
1950년 6월 어느 날 서울 종로거리. 구두닦이를 하던 평번한 소시민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진태(장동건)는 영신(이은주)과 결혼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동생인 진석(원빈)의 대학 진학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하지만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침공으로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와 함께 평화로왔던 서울은 거친 사이렌 소리와 전쟁의 포화 속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 행렬에 합류해 피난 열차를 탄 이들이 도착한 곳은 대구였습니다. 하지만 진석이 18세로 징집대상이라며 강제로 군인에 끌려가게 됩니다. 또 동생을 지키기 위해 진석을 찾아 나선 진태마저 징집 대상이 디어 형제는 같은 군용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일상은 이제 전쟁으로 완전히 뒤바뀌게 됩니다. 평온한 일상에서 전쟁터로 끌려 나온 진태와 진석은 곧바로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 투입되고,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는 데 성공한 국군은 쉴 틈도 없이 북진을 계속하며 전투에 임합니다. 철저한 애국 애족의 이념도 없이 진태는 오로지 동생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전쟁에 맞서 싸우며 어느새 전쟁의 영웅이 됩니다. 또한 진석은 전쟁을 통해 강자만이 살아나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며 두 형제는 숱한 전투서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평양으로 향합니다. 진태는 분대장으로서 무리한 작선을 명령을 합니다. 도망가는 북한군 지휘관을 잡기 위해서 작선을 수행 중, 동료 '영만'이 사망하고 맙니다. 그리고 한국군이었다가 북한군의 포로가 된 '용석'을 포로로 만납니다. 진태는 용석에게 총구를 겨누며 사살하려 하고, 진석이는 진태를 말리려 합니다. 하지만 중공군 개입으로 후퇴 중 진태는 용석을 사살합니다. 이 사건으로 진태와 진석은 전쟁으로 인한 갈등이 서서히 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진태와 진석을 서울로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는 우익 청년들이 보도연맹에 연관된 인물들을 찾아내고 사살을 하려고 합니다. 영신(진태의 약혼녀)은 이 사건으로 우익청년들 손에 죽고 말고, 진태와 진석이는 포로수용소에 갇히고 맙니다. 이런 전생 속에 생각도 못한 비극들로 진태는 북한군으로 전향을 하고 북한군의 선전에 대대적으로 나서게 됩니다. 50년 후, 동생은 형이 자신을 엄호해 주다 전사한 그 자리에서 유골이 발견되고 형의 유골을 향해 오열합니다.
영화가 남긴 기록들
개봉당시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38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여 58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한 종전 '실미도'의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그리고 제41회 대종상영화제 5개 부문, 제25회 청룡영화상 4개 부문, 제4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작품상, 제3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3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